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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 단톡방 해부: 이 방의 진짜 정체
겉으로는 다섯 식구가 저녁 약속, 생일, 누가 누구 데리러 갈지 정하는 방이야. 현실은? 미숙 님이 전체의 35%를 혼자 썼고, 강아지 사진은 937장 올라왔고, “저녁”이라는 단어가 “사랑해”보다 더 많이 나와. 근데 차이가 진짜 근소해. 오늘 내가 줄 수 있는 제일 훈훈한 통계야.
- 18,640
- 읽은 메시지
- 937
- 강아지 콩이 사진
- 412
- 퍼나른 아침 인사 짤
- 47
- 지윤이가 올린 투표
큰 결정은 늘 같은 코스로 흘러가. 지윤이가 투표를 올려. 미숙 님이 투표하고, 혹시 투표가 안 됐을까 봐 톡으로 한 번 더 투표해. 순자 할머니는 전혀 다른 질문에 답하는 음성메시지를 보내셔. 민준이는 밥 나오냐고 물어. 상철 님은 따봉을 누르는데, 그게 몇 번을 찍은 건지 아무도 몰라.